내년부터 작품 활동보다 연구에 중점
버클리대학에 머물고 있던 소설가 이문열씨가 하버드대학으로 가게 됐다.
이문열씨는 20일 본국으로 귀국과 미국에 더 머물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내년부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과의 체류작가로 1년간 더 머물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문열씨는 18일 하버드대학교를 방문, 체류작가로서의 등록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005년 12월 26일부터 1년여동안 UC 버클리 한국학센터 방문학자로 와있던 이문열씨는 이곳에서는 ‘호모 엑세쿠탄스’등 소설 집필에 주력했으나 하버드대학에 가서는 영문 소설을 읽는 등 공부와 연구에 더 중심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근작 ‘호모 엑세쿠탄스’에 대해 작품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만 본 잘못된 비평이라고 일축했다. 그간 문학지에 연재했던 ‘호모 엑세쿠탄스’는 12월말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을 보게 된다.
이문열씨는 오는 28일 귀국하여 일시 머물다가 내년 2월초 하버드대학으로 갈 예정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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