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가주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동안 발생한 베이지역 강력 범죄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1,535곳의 경찰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 오클랜드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등 강력범죄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살인 사건을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강도도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로랜드 홀그린 대변인은 “이 문제의 해결책은 결코 쉽지가 않다”면서 “오클랜드의 경우 상대적 빈곤과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를 위한 소스의 부족,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범죄를 부추키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헤이워드, 안티옥의 경우도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SF는 이번 조사에서 강력 범죄율이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티옥은 16%, 헤이워드는 24%나 늘었다.
안티옥의 도날드 프리타스 시장은 “수치의 일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일으킨 범죄도 포함돼 있다”며 “대도시에 비해 경찰력이 부족한 안티옥 같은 소도시는 범죄자들의 쉬운 표적이 된다”고 말했다.
프리몬트는 강도나 절도 등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범죄가 13% 증가했다. 반대로 안티옥은 이같은 범죄가 24%나 줄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는 강력범죄가 3.7%, 강도는 9.7%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의 경우 인구 50~100만 규모의 도시가 8.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미 전국적으로 볼 때 2004년에서 2005년 이정도 규모의 도시 범죄율이 2.3%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FBI는 긍정적인면으로 개인 재산이나 사유 재산을 강탈하거나 훼손하는 절도, 가택 침입, 방화 등은 전국적으로 2.6% 줄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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