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주신 도움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더 멋진 의정활동을…”
7일 저녁
미 본토 한인여성 최초 주의회 입성에 성공한 북가주 출신 메리 정 하야시 가주하원의원(민주당, 제18지구, 공식임기 07년 1월 개시)이 새크라멘토행을 앞두고 7일 저녁 오클랜드에서 한인사회 인사 등 지지자들과 함께 비공개 송별파티를 가졌다.
열성적 지지자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약 5시간동안 오클랜드 잭랜던 스퀘어 내 스카츠 레스토랑에서 이어진 이날 파티에 한인사회에서는 김홍익 회장 등 퇴임을 앞둔 SF한인회장단 3명, 이정순 전 SF한인회장, 이제남 전 SF평통 간사, 이미영 연방사회보장국 서부지청 소셜워커, 메리 정 하야시 의원 지역구 소속 유권자이자 6.6 예선과 11.7 본선에서 물밑캠페인을 벌였던 조길호 장로-조종애 권사 부부 등이 참석했다. 정상기 SF총영사를 대신해 천인필 부총영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파티 주요 참석자는 메리 정 하야시 의원이 미혼 사회봉사자 시절이던 14년 전 설립한 전국동양여성보건협회(NAWHO) 멤버들이었다. 6월6일 예비선거에서 빌 매카몬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민주당 후보지명권을 따낸 뒤 지난달 7일 선거에서 공화당의 질 벅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려 100여년 미 본토 한인이민사 최초로 한인여성 주의원이 된 메리 정 하야시는 이달 4일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에서 당선자선서식을 갖는 등 주의원으로서의 공식 직무수행에 필요한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다.
그는 7일 모임에서 그동안 선거전에서 열성적으로 지지해줘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했다. NAWHO 멤버들은 이 단체 창립자로서. 핵심 일꾼으로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그와 함께 일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좋았다”고 회고하며 주의원으로서 새 출발을 축하했다. 피오나 마 SF수퍼바이저는 메리 정 하야시의 공로를 추억하는 표창장을 별도의 전달식 없이 증정했다. 평소 한인사회 대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의 듬직한 친구로 자리매김된 피오나 마 수퍼바이저도 6.6 선거 및 11.7 선거 승리로 제12지역구(SF 등)를 대표하는 주의원으로 당선된 상태다.
한편 SF한인회가 오는 12일 열 예정인 메리 정 하야시 CA하원의원, 제인 김 SF 교육위원, 피오나 마 CA하원의원 당선자를 위한 합동축하연에 메리 정 하야시 당선자 역시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당초 새크라멘토에서의 예정된 행사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7일 파티에서 “잠깐만이라도 참석키로 했다”고 SF한인회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칫 ‘주빈빠진 축하연’이 될 경우에 대비해 메리 정 하야시 동영상 상영 등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온 한인회측은 행사준비에 보다 탄력을 얻게 됐다. 12.12 축하연은 또 재정적자 상태인 현 한인회가 제25대 한인회에 대한 건전재정 인수인계를 위한 후원의 밤 형식을 곁들이게 된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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