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를 피할 길은 없다. 이미 생활환경의 일부분이 돼 있고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전자파의 에너지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그 영향이 감소한다. 전기를 차단하는 물질은 많지만 전자파는 특수한 물질을 빼고는 대부분의 물체를 통과한다. 만약 전자파에서 멀리할 수 없다면 노출 시간을 되도록 짧게 한다.
전자파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뇌자극을 통한 암발병 및 촉진 등과 백혈병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호르몬 변화, 기억감퇴, 치매와 같은 신경퇴화성 질병 등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을 장시간 이용하면 두통, 불쾌감, 단기적 기억감퇴, 집중력 저하, 어지러움, 메스꺼움, 수면장애 등이 나타났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음은 전자파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들이다.
1.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최소한 60~80cm 이상 떨어져서 작업한다. TV화면도 2m이상 떨어져 시청한다. 임산부는 주당 20시간 이내로 사용을 제한한다.
2. 휴대폰은 강한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사용할 때는 안테나를 길게 뽑고 되도록 머리에 바짝 대지않는다.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휴대폰은 전자파 차폐막이 설치돼있지 않아 보통 제품에 비해 전자파 강도가 강하다.
3.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1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하며, 작동 시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작동중이 아니여도 플러그가 꽂혀 있을 때는 마이크로파 발생장치가 예열 되면서 전자파가 생기므로 플러그를 뽑아 둔다.
4. 전기면도기는 얼굴 부위에 밀착시켜 사용하므로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상책이다. 헤어드라이어도 되도록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사용 시간을 줄인다.
5. 지하철이나 전철을 탈 때 고압선로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다. 전동차가 오기 전에 선로에 바싹 붙어서 기다리지 말고, 전동차가 완전히 멈춘 후 탑승한다.
6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둔다. 플러그를 뽑지 않고 스위치만 끄면 자기장은 사라지지만 전기장은 계속적으로 발생해서 전자파의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전기담요와 히터 등은 전자파가 강하기 때문에 잠자리 전에 열을 내고 수면중에는 끄도록 한다. 또 전선이나 콘센트가 있는 곳에서 떨어져서 자도록 한다.
개스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주유소를 추울 때 가는게 좋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이성우(컴퓨터 엔지니어)씨는 날씨가 추운 새벽이나 늦은 밤 개스를 넣는다.
그가 얘기한 이유는 이렇다. 기체상태의 분자는 활동이 활발하고 다음은 액체, 고체순으로 활동이 둔해지고 분자 배열 역시 기체, 액체, 고체 순으로 점점 변한다는 것이다.
온도가 내려갈수록 분자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배열은 점점 더 조밀해져서 분자간의 거리가 좁아지고 자연히 응축된다.
그래서 따뜻한 온도에서의 액체보다 차가운 온도에서의 액체가 더 응축되어있고 분자간의 거리가 좁아져 있기 때문에 개스가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는 논리이다.
이씨는 “추운날과 더운날에 기름을 넣고 주유바늘을 비교해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며 “그래서 겨울이 여름보다 개스비가 덜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추운날 개스를 잊지말고 넣어보라”고 권유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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