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의 한인타운 무료 공연이 본보 후원으로 12월 14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지난해 공연 장면.
본보 후원
LA 필하모닉 연말 무료 콘서트
내달 14일 윌셔연합감리교회서
LA필하모닉이 이웃과 함께 하는 연말 무료 콘서트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선사한다.
본보 후원으로 12월14일 오후 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LA필 연주회는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 대형 콘서트홀보다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소지자는 6시45분부터 입장할 수 있고 미 소지자는 7시15분부터 입장하게 된다. 티켓은 퀸즈 티켓 서비스에 전화(213-427-6001)나 이메일(info@queenstickets.com)로 신청해 우편으로 받거나 직접 픽업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알렉산더 미켈뜨웨테가 지휘봉을 잡아 ‘세개의 독일춤곡’(Three German Dances, K.605), ‘환호하라, 기뻐하라’(Exultate, Jubilate, K. 165), ‘주피터’로 잘 알려진 교향곡 41번 C장조(Symphony No.41 in C Major, K. 551) 등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세개의 독일 춤곡’은 1791년 초 레두텐잘 사육제 시즌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왈츠의 선구라 할 만한 작품이다. 첫번째 춤곡에는 한 쌍의 플룻과 오보에, 파고토, 트럼펫, 드럼, 현악기들이 동원돼 대담하고 외향적이면서도 중간 이후부터는 여성적으로 흐른다. 호른 파트가 인상적으로 부각되는 두 번째 춤곡은 트럼펫과 드럼이 완전히 제외됐다. 피콜로가 한 쌍의 플룻을 대신한 세번째 춤곡은 썰매방울의 딸랑거리는 소리로 썰매 타는 정경이 흥겹게 표현된다.
‘환호하라 기뻐하라’는 소프라노 독창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의 형태로 2악장에는 유명한 독창곡 ‘알렐루야’(Alleluia)가 나온다.
교향곡 41번 C장조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으로서 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또한 가장 애호되고 있는 명곡이다. 19세기 전반에 활약한 영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바프티스트 클라머가 곡이 갖는 정연한 고전적 형식미가 명료한 악상과 부합된데서 ‘최고의 신’이란 뜻에서 주피터라 이름 붙였다.
LA필은 지난 1991년부터 LA의 다양한 커뮤니티 내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오케스트라, 챔버 뮤직, 뉴 뮤직, 재즈, 세계 음악 등 다양한 무료 콘서트를 선보여 오고 있다.
■공연메모
일정: 12월14일(목) 오후 7시30분
장소: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
연주곡: ‘세개의 독일춤곡’(Three German Dances, K.605), ‘환호하라, 기뻐하라’(Exultate, Jubilate, K. 165), ‘교향곡 41번 C장조’(Symphony No.41 in C Major, K. 551)
입장료: 무료(티켓 소지자는 6시45분부터, 미소지자는 7시15분부터 입장)
티켓 신청: (213)427-6001 또는 이메일 info@queenstickets.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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