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복서로 평가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37승 무패의 완벽한 기록을 보유중인 그는 오스카 델 라 호야와 마지막 경기를 갖고 싶어 한다.
현역 최고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은퇴전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 만
오스카 델 라 호야에 공개 도전장
“나는 다른 복서들처럼 미련을 두지 않겠다.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 단 그전에 딱 한 경기만 더 치르겠다. 상대는 오스카 델 라 호야다.”
최근 WBC웰터급 챔피언 카를로스 발도미르를 가볍게 ‘요리하며’ 체급에 관계없이 현 최고의 복서임을 과시했던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현역 수퍼 스타인 그가 왕년의 수퍼 스타 ‘골든 보이’ 델 라 호야에 공개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타이틀만 5개를 따내며 29세로 절정기를 맞고 있는 메이웨더는 자신이 37승 무패의 완벽한 기록을 이룬 것은 “피와 땀과 눈물로 가꾸었기 때문”이라며 이젠 고된 10여년의 복싱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에서 은퇴를 하고 싶으며 마지막으로 딱 한번 골든 보이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메이웨어가 은퇴 운운하는 것은 약간은 의외. 그러나 발도미르와의 경기서 번개같은 스피드와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압도적 판정승을 거뒀지만 때리는 중 오른손 부상을 입었고, 또 내년 5월께 델 라 호야와의 수퍼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에 관한 논의는 없지만 메이웨더는 자신이 현역 최고의 복서인 만큼 자신의 조건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메이웨더는 발도미르와의 대전에서 800만 달러란 중량급으로서는 파격적인 거액을 받았지만 델 라 호야와 경기를 가질 경우 대전료는 수천만 달러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델 라 호야와의 경기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
델 라 호야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아직도 경기만 가지면 히스패닉 팬들을 몰아와 돈방석을 보장한다. 델라 호야는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수락할지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는 상대는 메이웨더 뿐”이라고 말해 수퍼 바우트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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