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에서 은퇴한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40.미국)이 내달 미국에서 링에 복귀한다.
타이슨은 29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20일 이곳 셰볼레(Chevolet) 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 타이슨의 월드 투어’를 통해 링에 오른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해 6월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헤비급 논타이틀전에서 케빈 맥브라이드(아일랜드)와 경기에서 6회 TKO 패를 당한 뒤 복싱 은퇴를 선언했던 타이슨은 이로써 1년 4개월 만에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됐다.
이번 무대에서 타이슨은 전 스파링 파트너였던 코레이 샌더스와 함께 4라운드 방식으로 복싱 시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이번 투어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 때 3억 달러 정도의 재산을 모았다가 모두 탕진해 2003년 파산까지 당했던 타이슨은 그러나 이번 링 복귀가 빚을 청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벌게 되는 돈은 빚을 값는데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내 스스로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의기소침하면서 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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