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거실. 원래 이곳은 댄스 홀로 사용돼 1920년대엔 늘 유명 인사들로 붐비던 곳이다.
유니컴 코리 홍 대표가 매스터 베드룸에서 지붕으로 이어지는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했다. 홍 대표 뒤쪽으로 놀이터와 수영장이 보인다.
베벌리 힐스 ‘꿈의 궁전’ 픽페어 대저택
시가 수천만달러… 옛 할리웃 영화의 심벌
아름다운 집을 둘러보는 것은 좋은 그림이나 음악을 감상하는 것만큼 유쾌한 일이다. 미국에서도 내노라하는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베벌리힐스, 그 중에서도 유명 저택인 ‘픽페어’(Pickfair)를 구경하는 일은 유쾌하다는 말 만으론 부족하다. 2.3에이커라는 공간적 어마어마함을 넘어서라도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진짜 저택’을 일견한다는 신기함이 더 컸다. 더욱이 이 집주인이 한인이라고 하니 궁금증은 구경 전날까지 극에 달했다. 베벌리힐스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픽페어 저택의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영화 속 대저택의 화려한 이미지가 픽페어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옛 할리웃의 영화가 담겨있는 댄스홀이 개조돼 거실로 사용되고 있었고 내부엔 디스코텍과 극장, 피트니스 센터, 뷰티살롱, 스파가 들어앉아 있다.
워낙 집이 크다보니 가족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는 통에 80개의 전화기로 현 위치(?)를 확인하는 조금 우스운 풍경도 곧잘 연출된다.
둘러보는 곳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긴 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곳은 실내 자쿠지가 있는 스파와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는 브렉퍼스트 룸.
두 공간 모두 커다란 유리창이 깨끗한 흰색 목조와 어우러져 코지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파는 전면이 유리창으로 돼있고, 옆엔 마사지실과 헤어살롱, 간이 사우나가 딸려 있다.
전면 유리창으로 햇살을 받으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게 돼 있어서 말 그대로 웰빙이 따로 없어 보였다.
발코니에 유리창을 덧씌운 것처럼 따로 설계된 브렉퍼스트 룸은 벽면과 천장까지 3면이 유리로 돼있다.
이곳은 코리 홍씨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막 떠오르는 태양 빛을 받으면서 아침식사를 하면 하루가 즐거워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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