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초등 3학년 3명중 2명 치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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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어린이들의 충치율이 전미주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덴탈 헬스 파운데이션(DHF) 조사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중 3분의 2가 치아질환을 앓고 있어 아동들의 구강위생이 큰 보건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4-2005학년도 2만 1,000명의 유치원 및 3학년 학생들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들 중 3분의 1이상이 치료가 불가피한 충치를 가지고 있으며 7,000여명이 치아질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조사대상 25개주 중 알칸소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연구조사 대상자 중 특히 라티노 아동들이 치아건강문제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라티노 아동들 중 72%가 충치가 있었고 이는 백인 아동들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수치였다.
다른 질환과 달리 치아질환은 아동들과 부모들이 좋은 습관을 일찍 시작한다면 거의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유치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50%이상이 충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조사대상 아동들 중 유치원생의 17%, 3학년 학생들의 5%가 한번도 치과를 방문한 적이 없어 더욱 높은 위험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질환은 치통이 심한 치주염, 치아종기, 말을 하거나 삼키는 문제,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 높은 결석률을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조사는 또한 부모의 재정문제나 치과보험부재등을 포함한 치아치료의 장벽들이 아동들의 치아건강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저소득층 아동들의 약 3분의 1이 방치된 충치가 있는 반면, 고소득층의 아동들은 약 5분의 1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퍼스트 5 캘리포니아는 1천만불을 지원, 아동들의 구강위생향상, 의료 및 치과 전문의 교육, 공공 및 부모교육과 훈련제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자금으로 캘리포니아 덴탈협회와 덴탈 헬스 파운데이션은 구강위생교육 및 훈련프로젝트를 위한 퍼스트 스마일스(First Smiles)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주 전역의 약 4만여명의 치과 및 의료 전문의들을 교육하고 어린 아동들의 치아질환 예방, 검진 및 치료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로 2만 4천명의 전문의들에게 집중적인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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