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키 라이트와의 경기에서 복부 공격을 가하는 세인 모즐리(왼쪽). 윙키에 완패한 이후 완전 내리막길이다.
왕년의 스타 복서
모즐리 vs. 바르가스
때늦은 진검 승부
왕년의 스타복서 세인 모즐리와 페르난도 바르가스가 주말인 25일 대결한다.
스타 복서 오스카 델 라 호야와 붙을 전성시절 같으면 둘의 충돌은 수퍼 바우트가 됐을 법 하지만, 최근 둘 다 워낙 내리막길을 걸어온 터라 거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두 당사자에게는 복싱 인생을 건 일전이다. 여기서 지면 글러브를 벗어야 한다.
모즐리는 수퍼스타인 오스카 델 라 호야에게 두 번이나 이겨 가장 빠른 번개주먹임을 과시했지만 버논 포리스트, 윙키 라이트에 각각 2패를 당한 뒤 완전 내리막 신세.
더욱이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범한 선수와 졸전을 벌여 자칫 잊혀진 복서로 나앉을 처지다.
따라서 복싱 인생을 연장하고 큰돈이 걸린 경기를 갖기 위해서는 바르가스와 같은 ‘이름’이 필요하게 됐다.
바르가스도 필사적인 지경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 나이 아직 28세지만 얻어맞아 멍들고 피곤한 28세다. 팔팔한 힘과 파괴력 믿고 2000년 트리니다드에 달려들었다가 골병이 들 정도로 처절하게 파괴됐고, 2002년에는 델 라 호야의 빠른 주먹에 턱을 완전히 내주며 난타당하며 정신을 잃었다. 직후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와 정지를 먹었고 허리 부상을 당하는 액운을 겪었다.
한때 링위에 올라서기만 해도 흥분을 던져줬던 두 이름중 누가 현역 명단에서 지워질지가 더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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