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5.5% 하락, 가격도 전달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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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베이지역 주택시장이 매매량과 가격 모두 떨어져 부동산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을 빚고 있다.
부동산 통계전문기관인 데이터퀵사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매매가 이뤄진 단독주택과 콘도의 거래량은 9,347채로 1년 전인 2004년 12월의 거래량보다 15.5% 떨어졌다. 이는 지난 4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또 지난 12월중 매매가 이뤄진 단독주택의 미디안(중간)가격은 63만3천달러로, 한달 전인 11월에 비해 3.5%가 하락했다. 콘도의 하락폭은 이보다 훨씬 덜해 12월중 매매된 콘도의 미디안 가격은 47만6천달러로 11월 중간가격 48만달러보다 약간 적은 정도에 그쳤다.
이처럼 2005년을 마감하는 지난 12월의 주택시장이 침체된 것을 놓고 전문가들은 거품붕괴와 같은 극한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적어도 안정기에 들어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데이터퀵사의 존 캐러볼 연구원은 12월 주택시장의 하락원인에 대해 지난 가을 계속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오른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다른 원인으로 캐러볼씨는 모기지업계의 자이언트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사가 2006년 봄부터 단독주택에 대한 융자상한액을 41만7천달러로 인상한 것을 들었다. 보통 모기지 금리에 비해 0.25% 가량 저렴한 두 업계의 융자상한 인상이 시행될 때까지 주택구입을 미루는 잠재 수요자들이 많은 것도 지난 12월의 주택시장 침체의 원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월중 매매된 단독주택의 카운티별 중간가격은 알라메다 카운티가 60만달러, 콘트라코스타 55만5천달러, 마린 90만달러, 나파 56만2천달러, 샌프란시스코 78만달러, 산마테오 78만달러, 산타클라라 70만달러, 솔라노 45만달러, 소노마 56만5천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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