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합킨스 꺾은 저메인 테일러
수퍼스타 분쇄기 윙키 라이트와 ‘한판’
다음은 윙키 라이트. 버나드 합킨스의 미들급 아성을 무너뜨리고 재대결에서도 승리한 저메인 테일러가 펠릭스 트리니다드 등 숱한 수퍼 스타들을 침몰시킴으로써 스타덤에 오른 강타자 윙키 라이트와 미들급의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자고 먼저 치고 나왔다.
테일러는 지난 3일 거함 합킨스를 격퇴한 뒤 채 얼마 지나지도 않아 차기 타겟을 지목함으로써 최근 주가급등인 윙키와의 일전을 열망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젊은 챔피언으로서의 왕성한 혈기와 미들급 통합 챔피언이란 자존심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이다.
펠릭스 트리니다드와의 경기에서 압도하는 윙키 라이트. 상단은 버나드 테일러.
“윙키가 나와 붙기를 바라는 만큼 나 또한 열렬히 바란다. 나는 진짜 누가 최고인지를 확실하게 매듭짓기를 원하는 타입이다.”
윙키 라이트는 버나드 합킨스를 격파한 테일러보다 인기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스타 복서. 웰터급에서 골든보이 델 라 호야를 한 박자 더 빠른 스피드로 제압해 버렸던 셰인 모즐리를 현격한 기량차로 압도했고, 올해 초에는 수퍼스타 펠릭스 트리니다드를 바보로 만들며 완벽하게 제압해 팬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던 출중한 실력의 그다. 윙키는 웰터와 주니어 미들급을 제패한 이루 줄곧 미들급 왕좌에 대한 야망을 캠페인 해왔다.
윙키는 지난 10일 작은 관문이었던 솔리만과의 경기에서도 압승해 이젠 WBC 미들급 1위로 지명 도전자의 자격을 얻었다. 이젠 충돌을 위한 길을 깔렸고 대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일만 남았다.
테일러의 프로모터 루 디벨라는 “합킨스와의 힘든 경기를 24라운드나 치르고 아직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했는데 윙키와 큰 경기를 갖는다고 생각하니 테일러에 너무 미안하지만 그가 열렬히 바라고 있으니 말릴 수도 없다”며 말한다.
루 디벨라는 대전이 내년 여름 이전에는 치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윙키 역시 테일러가 대결을 선뜻 수락해 반갑다.
“난 테일러가 센 상대를 꺼리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먼저 붙자고 나서 기쁘다. 이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테일러와 라이트 두 뜨는 스타의 정면 충돌은 내년 최대의 빅 카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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