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땡스기빙데이 세일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쇼핑몰이나 스토어 매장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온라인 거래도 급증하면서 신분도용을 시도하는 수법들이 갈수록 교묘해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들이 신분도용 비상이라면 모처럼 연말 대목을 맞은 업주들에게는 도난카드 및 위조지폐 주의보가 내려졌다. 게다가 매장 분위기가 분주한 것을 틈탄 절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업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베이지역 경찰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소매치기나 온라인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경찰은 ▲지갑이나 수표책 등 귀중품을 샤핑카트나 탈의실 등에 두지 말고 항상 소지하고 ▲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에서 쇼핑시 귀중품은 자동차 트렁크 등 안전한 장소에 따로 보관하며 ▲직장에서 근무시 귀중품은 책상 서랍이나 캐비닛에 넣어 잠궈둘 것 등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 ▲신용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전화와 편지를 통해 즉시 카드발급 기관에 신용카드 분실이나 도난신고를 접수시킬 것을 당부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신고이후에 발생하는 신용카드 피해액에 대해서는 최대 50달러까지만 카드 소지자의 책임으로 간주한다.
이밖에 ▲ATM 또는 데빗카드의 분실이나 도난을 안 날로부터 2일이내에 신고할 경우 피해액에 대해 최대 50달러까지만 카드 소지자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있다. 60일이내에 신고할 경우에는 본인 책임은 500달러로 늘어나고 신고를 안 했을 경우에는 본인 책임은 무한대가 된다.
한편 급증하는 인터넷 온라인 신분도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온라인 사이트건 메일을 통해 로그인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면 일단 경계하며 ▲새 창을 열어 그 온라인 구매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해서 허위 메일로 연결되는지 확인 후 구입할 것 등을 권유했다.
한편 카드절도범들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매장을 방문, 물건을 고른 뒤 이를 도난카드로 결제하고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매장이 분주한 틈을 타 물건을 구입하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제출해 신분 확인을 받은 뒤 교묘히 도난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먼저 제시한 카드는 이미 기간이 만료됐거나 한도 초과로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로 이들은 다른 카드를 제시하는 척 하면서 도난카드를 사용, 업주를 속이고 있다. 한 업주는 “첫 카드로 신분이 확인됐기 때문에 뒤에 제시하는 카드에 대해서는 대부분 신분확인을 하지 않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업무가 바쁘더라도 반드시 모든 카드에 대한 신분증 확인만이 이러한 피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조지폐 사용도 여전히 골칫거리다. 최근 100달러 다발 속에 위폐를 섞어 이용하는 범죄가 늘고있다고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다.
또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달이 증가, 이에 편승해 제품을 박스로 훔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년 연말이면 공장이나 매장을 기웃거리는 절도범들이 크게 늘어난다”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건물 뒤쪽 출입문을 항시 닫아놓고 수상한 사람들에는 눈을 떼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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