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16세의 나이로 프로 골프에 입문한다고 한다. 네 살부터 골프를 했다고 하니 10년 넘게 골프에 매달린 셈이다. 또 1,000만 달러를 받고 유명회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니 어린 백만장자가 생긴 것이다.
어떤 운동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은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고 한다.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나야 한다. 어떤 변호사가 “영어도 할 줄 모르는 외국의 야구 선수를 미국에 데려와서 수백 만 달러를 주는 것은 경우에 어긋난다.”고 불평했으나 “누구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으나 당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야구 선수는 될 수가 없다”라고 하자 잠잠해 졌다고 한다.
사람은 자기가 어떤 일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나 인생을 되돌아보는 정도의 나이가 되면 해본 일보다는 못 해본 일들 때문에 인생을 후회하게 된다고 한다. 청춘 시절에 연애라는 것을 포기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고시에 합격한 한국의 검사 판사들은 술자리 태도가 몹시 거칠어서 술집 아가씨들을 몹시도 괴롭힌다고 한다. 공부로 보낸 청춘을 보상받고 싶은 것이다.
미셸 위는 친구들과 뛰고 놀아야 할 어린 시절을 골프공에 바쳐버린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든 여자들은 가정적으로는 행복해 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정과 성공을 양립시킬 수 없는 여자들의 처지가 딱하다.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미셸 위에게 많은 기대를 걸지만 걱정 또한 크다.
서효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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