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크낙스 팀에 합류한 한인 박용수 선수
▶ 밴쿠버 한인동포 백넘버‘18’번을 기억하세요
미네소타 와일드 소속으로 그 동안 북미하키리그(NHL)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 온 한국인 리차드 박(한국명:박용수)선수가 마침내 밴쿠버 크낙스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동료 팀원과 호흡을 맞추며 연습하랴 바쁜 박용수 선수를 크낙스 팀의 주 연습장인 GM 플레이스에서 지난 달 30일 만났다.
박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이 곳 유수 언론들도 선수 연봉 인상을 둘러싸고 지난 해 NHL 구단주와 선수 협의회간 갈등으로 경기가 불발된 탓에 그 동안 경기 재개를 갈망해 온 팬들의 열화 때문인 듯 크낙스 소속 여타 선수들을 인터뷰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부인, 아들과 함께 밴쿠버에 둥지를 튼 박 선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밴쿠버를 찾은 저에게 밴쿠버 한인언론이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밴쿠버 한인들이 올 시즌 크낙스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에 첫 인사를 했다. 그는 둥지를 옮긴데 따른 심리적인 이유 때문인지 인터뷰 내내 긴장감이 역력했다.
그는 크낙스로 이적한 이유와 계약 연봉에 대한 질문에“크낙스 팀에서 나를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연봉은 75만 불 선”이라고 답했다. 박 선수를 스카우트 한 크낙스 팀은 포워드로서의 박 선수의 스피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는 한편 경기의 여러 상황에서 그가 크낙스 팀에 기여할 분야가 있다고 언급한 것처럼 팀의 기대도 무척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에는 지난달 8일 도착했다는 그는 밴쿠버와 크낙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느낌에 대해“이제 3주정도 지났지만 밴쿠버 생활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크낙스 팀에서 뛰어 볼 만한 하다는 자신감이 갖게됐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에 입하는 자세에 대해 묻자 그는“치열한 프로세계에서 선수는 실력으로 말한다”며“특별한 것은 없고 나를 스카우트 한 구단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말과 밴쿠버 한인동포들이 경기장에 와서 백넘버 18번을 연호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 자리를 연습장으로 향했다. /안영모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