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파업으로 인한 여파가 즉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린 자녀를 두고 있으나 직장을 다니는 학부형들이 7일부터 시작된 전격적인 교사 파업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자 자녀를 맡길 데이 케어 시설과 아울러 노조 협조에 의한 데이 케어 서비스 가능 여부를 묻는 등 난리법석을 떨고 있는 것.
이 문제는 또 일부 학교가 교내에서 제공하던 차일드 케어 서비스마저 교사 파업으로 중단되자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데이 케어 프로그램은 상당수가 학교 운동장이나 이동 가능한 가설 교사(校舍)시설을 임대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노조 소속 교사들이 이들 시설에서 피켓 시위를 할 경우 지장을 받게 된다.
밴쿠버 교육위원회 앨란 왕 부위원장은“관할 학교 내 차일드 케어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난방 및 환기 시설이 가동되지 않을 것이며 지도 교사도 근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노스 밴쿠버 교육청 로빈 브라인 교육감은“프리스쿨이나 데이 케어에 의해 임대된 모든 시설은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 파업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영향을 미쳐 브리타니아, 스트라스코나, 썬더버드 및 샴플레인 커뮤니티 등은 교사들이 피켓 라인을 형성하는 바람에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교사 파업을 두고 학생들도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템플턴 중고교의 경우 일부 학생들이 교사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플랭 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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