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는 자녀들에게 관찰력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준다.
텃밭서 맛보는 ‘수확의 기쁨’
웰빙 트렌드가 부추긴 또 하나의 관심사가 집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 것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기른 채소니 100% 오개닉 푸드다. 그러나 채소 기르기는 쉬운 게 아니어서 씨앗을 뿌리고 새싹을 틔우려면 꽤나 정성을 들여야 한다. 여름방학도 중반이 지나 심심해진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볼 겸 채소 기르기를 한번 함께 해보자. 다음은 마샤 스튜어트 리빙(Martha Stewart Living)이 소개한 씨앗 고르기부터 새싹 틔우기까지.
채소 키우기에 적합한 화분.
체리 벨 래디시.
옐로 페어.
멕시코 미짓 체리 토마토.
▲씨앗 고르기
씨앗은 홈 디포나 집 근처 너서리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빨리 새싹이 자라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상추(Lettuce)나 래디시(radish), 토마토(tomato) 등이 적당하다. 씨앗은 올해 포장된 품질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상추(looseleaf lettuces)는 씨를 뿌린지 4∼6일만 지나면 싹이 나고 6주가 지나면 먹어도 될 만큼 자란다.
붉은 상추인 레드 샐러드 보울(Red Salad Bowl)은 실내 형광등 밑에서 잘 자라며, 레드 세일스(Red Sails)는 씨를 뿌린지 3∼4주 지난 어린 상추도 먹을 수 있다.
체리 벨(Cherry Belle)이나 이스터 에그(Easter Egg) 같은 래디시는 3∼5일만 지나면 싹이 나서 3주면 다 자란다. 아이들과 함께 기를 만한 채소로 가장 적당한데, 커다란 화분에 씨를 뿌리고,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실내에 두면 쑥쑥 자란다.
토마토는 여름정원을 장식하기 좋은 채소. ‘멕시코 미짓’(Mexico Midget)이나 ‘옐로 페어’(Yellow Pear) 등의 체리 토마토는 냄새도 좋지만 앙증맞은 크기와 맛도 좋다. 씨를 뿌린지 1∼2주 후면 싹이 나는데 재빨리 정원으로 옮겨주면 금방 자라 열매가 익는다.
▲싹 틔우기
재배용기는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지만, 재활용을 고려한다면 붉은 진흙으로 된 테라-코타나 플래스틱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해야 한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가 있는 용기를 골라야 하고 용기 받침을 준비하는 게 좋으며, 용기 위를 투명 커버로 덮어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씨앗 기르기용 소일리스 믹스(soilless mix)를 사용하면 2주 동안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모든 용기마다 품종과 씨앗 뿌린 날짜를 적은 꼬리표를 붙여둔다.
실내의 경우 형광등이 잘 비치는 장소에 용기를 두어야 씨앗이 잘 자란다. 며칠 지나면 싹이 트는데, 품종에 따라 정원으로 옮기거나 후드가 있는 형광등을 장만해 용기 위에 달아주고 하루 1∼2회 분무기로 물을 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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