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병 현역기간 단축
모병난에 부정사례 속출
심각한 모병 위기를 겪고 있는 육군이 12일부터 신병들에게 15개월의 현역 복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육군 사상 최단 복무기간으로 신병 복무기간은 대체로 현역 3∼4년이다. 이제까지 제공된 가장 짧은 복무연한은 2년이었다.
새 프로그램에 따르면 신병들은 15개월을 현역으로 복무한 후 2년을 예비역이나 방위군에서 복무하고 나머지 기간을 방위군, 예비역에서 마치거나 평화봉사단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에서 봉사함으로써 8년 의무를 채울 수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육군이 지원병제도를 채택한 이후 최악의 모병 위기를 앞둔 상황에서 채택됐다.
육군 모병사령부의 사령관인 마이클 롯셸 소장은 2006년에는 모병 환경이 더욱 악화돼 신병 수가 올해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늘날의 하이텍 육군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병사들에게 훈련시키는데 15개월은 지나치게 짧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많은 모병관들이 할당된 월 신병수를 채우기 위해 주 80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나 이들중 일부는 지원자들에게 가짜 고등학교 졸업장을 마련해 주거나 부적격으로 판명된 지원자들도 병적에 올리는 부정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480건의 부적절한 모병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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