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의 포츠머스 해군조선소에서 일하는 민간인 직원들이 13일 국방부의 폐쇄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국방부 “포츠머스 조선소 등 6년간 추진”
비용절감 위해 3만명 감원… 반발 거셀듯
국방부는 13일 비용을 절감하고 대테러전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33개 주요 군기지를 포함해 약 180개의 군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같은 군시설 폐쇄와 동시에 29개 주요 국내 기지에서 군인력 수천명이 감축되고 수십개의 다른 기지에는 해외 미군기지에서 감축된 병력들로 일부 보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 계획이 이행되면 20년에 걸쳐 488억달러의 비용이 절약되는 한편 군대는 기동력이 강화되고 범세계적인 대테러전에 더 적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제안아래 일부 국내 군시설에서는 군인과 민간인을 합친 일자리가 21만8,570명분이 없어지고 다른 군시설들에 18만9,565명분의 일자리가 추가돼 결국 순수하게 2만9,005명분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이같은 군시설 구조조정은 의회의 승인을 얻게 되면 2006년부터 6년에 걸쳐 진행된다.
폐쇄 명단에 오른 대규모 현역기지들 중에는 감축되는 B-1폭격기 편대가 주둔하는 사우스다코타의 엘스워스 공군기지와 핵잠수함 수리 장소인 메인주의 포츠머스 해군조선소 등이 포함됐다.
국방부의 기지 폐쇄는 지난 1988년, 1991년, 1993년, 1995년 등 4차례 진행됐으며 97개 주요 기지를 포함한 451개 군시설들이 없어지거나 재조정됐다.
국방부의 제안은 경제적으로 군시설에 의존하는 도시들과 이들 지역구를 대표하는 연방의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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