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외교위, 찬성의견 없이… 통과 불투명
연방상원 외교위원회는 12일 존 볼턴 유엔대사 지명 인준안을 위원회 추천 없이 본회의에 넘겼다.
민주당의 반대로 지난 3주간 표결이 연기됐던 볼턴 지명자의 인준은 공화당 55석, 민주당 45석인 상원 의석분포를 감안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으나 민주당은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 전략 채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최종 처리 일정과 방향은 아직 불투명하다.
상원 상임위가 대통령의 고위공직 지명안에 대해 위원회 차원의 찬성 의견을 부치지 않고 본회의에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타격이지만, 볼턴 지명안을 관철시킬 가능성이 커진 면도 있다.
특히 볼턴 지명자에 대해 공화당내 반란표를 던진 조지 보이노비치 의원은 볼턴 지명자는 “외교관이 돼서는 안되는 사람의 표본”이라고 인준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나, 공화당과 백악관의 입장에 일부 타협해 본회의 회부엔 찬성함으로써 10대 8로 본회의 회부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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