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북한 핵실험 준비설 등으로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상원 의원들이 8일 조지 부시 행정부에 대해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잇따라 촉구했다.
칼 레빈(민주. 미시간) 상원의원은 이날 ABC의 ‘금주’에 출연, 6자 회담과 함께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는 데는 아무런 해가 없다 면서 (부시) 행정부는 공동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주어진 조건일 뿐이며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와 전적으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던 많은 곳에서 직접 대화를 가진 바 있다면서 과거 구소련과 직접 대화를 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또 민주당 상원외교위 간사인 조셉 바이든 (델라웨어) 의원은 이날 CBS의 ‘국가와의 만남’에 출연, 우리가 4년전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고 말하고 6자 회담이 다시 활성화되고 중국과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국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이야 말로 그것(북한과의 직접 대화)을 해야 할 시기라면서 6자 회담이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그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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