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 책임자는 무혐의
예비군 사령관만 강등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스캔들과 관련해 수용소 운영을 담당한 예비군 사령관의 계급을 강등시켰다고 육군이 6일 발표했다.
육군은 재니스 카핀스키 준장을 대령으로 강등한 조치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또 6개월에 걸친 철저한 국방부 조사 끝에 리처드 산체스 중장, 월터 워즈다코스키 소장과 바바라 패스트 소장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육군은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대령 1명, 중령 2명이 행정상의 처벌을 받았고 다른 중령 2명이 징계 서한을 받았으며 10여명의 하급 장교들이 각종 처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가 대부분의 책임을 예비군의 말단 사병들에게 돌리고 고위 장교들의 책임은 제대로 추궁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국방부가 군 및 민간 지도자들의 책임을 충분히 조사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미군의 위상을 크게 훼손시킨 이번 스캔들로 기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7명의 예비역 사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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