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네비게이터란 버지니아 주 정부에서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사이트이다. 지금까지 여러 기관이나 개인이 제공하던 각종서비스를 주 정부차원에서 한데 묶어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놓은 편리한 곳이다. 한편으로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자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된 목적은 노인들이 가능한 한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비밀이 보장되므로 가족이나 친지와 상의할 수 없는 내용도 전문가에게 문의할 수도 있다.
4월 28일 이혜성 디렉터와 함께 페어팩스 카운티 세미나에 참석하여 보고 들은 바를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요점만 간략히 알려 드릴까 한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한글로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며 문장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본 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손자 손녀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조언도 있고, 서로 의견 교환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논하도록 되어 있어서 우리 한인 노인들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인종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가 없어도 도서관이나 시니어 센터에 가서 사용할 수가 있다. 1만9,000 가지의 각종 서비스, 특히 노인 건강과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한데 묶어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서 매월 3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를 위하여 9,000명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시니어 네비게이터 센타는 버지니아 주에 241 개나 있으며 카운티별 통계를 보면 페어팩스 지역은 가장 많은 37개의 씨니어 네비게이터 센터가 있으나 버지니아 주 수도인 리치몬드에는 10 개뿐이다. 모든 도서관에는 시니어 네비게이트를 사용할 수가 있는 것 같았다.
필자는 한인이 많은 애난데일의 조지메이슨 도서관에 가서 컴퓨터를 이용해 보았다. 도서관 카드만 가지고 가서 안내자에게 문의하였더니 직원이 패스워드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며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보통 30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갔더니 다른 사람이 올 때까지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홀로된 부모를 위하여 어떤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 것부터 연세가 많아 운전을 못하는 부모들의 교통편 디스카운트나 무료 교통편을 알아볼 수도 있고 처방약에 관한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었다. 버지니아에는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관계로 각종 언어로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도 알아 볼 수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베이비 붐 세대가 노령화함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인구 대책을 위하여 여러 가지 좋은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으므로 우리 한인들도 유익한 정보를 검색해 보기도 하고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컴퓨터를 잘 아는 젊은 사람들부터 www.SeniorNavigator.com 을 방문해서 노인들께 유익한 정보를 찾아주는데 앞장섰으면 좋을 것 같다.
노세웅/중앙 시니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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