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4일 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한 공무원이 환영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60주년 기념식 참석차 7일 출국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라트비아공화국과 네덜란드, 러시아, 그루지야 공화국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미러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이 4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국이 나치 독일 패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과 이어진 냉전을 승리로 이끈 것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번 여행은 독재를 물리치기 위해 수백만명의 미국인, 유럽인 등이 희생을 공유한 것을 기리고 유럽과 더 일반적으로는 세계 전역에서 민주주의가 성장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7일 라트비아공화국의 수도 리가를 방문한다.
다음날인 8일에는 네덜란드를 방문, 제2차 세계대전때 숨진 미군 8,000명이 묻혀있는 마르그라텐의 군인묘지에서 60년 전의 전체주의에 대한 투쟁을 오늘의 대테러전과 비교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9일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50여개국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60주년 행사에 모두 58개국을 초청했으며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밝힘으로써 행사 참가국은 53개국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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