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캐롤라이나 청소년 2명이 소형 요트를 타고 대서양에서 표류하다가 실종 6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친한 친구 사이인 트로이 드리스콜(15)과 조쉬 롱(17)은 지난달 24일 설리번스 아일랜드에서 출항 직후 실종됐다가 6일만인 지난 30일 출항지에서 110마일 이상 떨어진 케이프 피어 앞바다에서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표류하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바닷물로 목을 축인 이들은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고 탈수 상태인 것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상태다.
드리스콜과 롱이 출발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소형 배들의 출항은 위험하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가 있었으나 이들은 14피트 짜리 소형 요트를 타고 나갔다.
이들은 뭍을 떠나자마자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가려 했으나 곧 물살에 휩쓸렸다.
드리스콜과 롱은 자신들이 대서양에서 표류하다가 아프리카 근처까지 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떠내려간 지점은 북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해안경비대의 수색 위치에서 벗어난 곳이었다.
다행히 이들은 표류중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어선을 발견, 소리를 질렀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은 선원들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롱의 아버지 에디 롱은 현지 TV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해안경비대가 구조를 거의 포기하고 시신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롱과 드리스콜은 매일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구조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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