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스트레스 때문에 도망”
라스베가스서 “납치”전화
허위 신고 중범 기소될듯
결혼식을 앞두고 도망갔던 조지아의 예비신부가 형사소추 될 수 있다고 검찰이 밝혔다.
조지아 귀넷 카운티의 대니 포터 검사장은 제니퍼 캐롤 윌뱅크스(32)가 수사 당국에 자신이 납치됐다고 허위 신고함으로써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윌뱅크스는 지난 26일 하객 600명의 화려한 결혼식을 나흘 앞두고 조깅을 하러 나간 후 버스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달아나 29일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911전화를 걸어 흐느껴 울면서 자기가 권총을 가진 40대 남녀에 의해 납치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그녀는 연방수사국(FBI)과의 심문에서는 결혼식의 스트레스를 피해 자발적으로 도망갔다고 시인했다.
포터 검사장은 윌뱅크스가 범죄를 거짓 신고한 경범죄, 혹은 거짓 진술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경범죄는 최고 1년의 구금형, 중범죄는 최고 5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반면 앨버커키 당국은 일부 주민들의 항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윌뱅크스를 기소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위스컨신 여대생이 자신의 납치를 위장해 3년의 집행유예와 수색 비용으로 9,000달러 이상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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