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원자 24% 6곳이상 응시로 “등록예측 어렵다”
코넬대등 최고 700명까지
올해 명문대학들이 예년에 비해 많은 응시생들에게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내거나 대기자 명단에 올라갔다는 답신을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오는 9월에 시작되는 2005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예년보다 많은 응시생들이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몰려 중복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실제 등록률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경우 올해 지원자수는 작년에 비해 200명 많았으나, 이날 현재 작년 이맘때에 비해 700명이나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내고, 대기자 명단에도 작년의 1,500명 보다 많은 2,000명을 올렸다.
코넬대 역시 작년보다 400명 더 많은 학생들에게 허가서를 보냈고, 다트머스 대학의 대기자수도 작년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1,200명에 달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수가 1,220명인 프린스턴 대학은 작년보다 200명이 많은 1,807명에게 입학허가증을 통지했다.
코넬대의 도리스 데이비스 교무부처장은 “올해는 더 많은 입학허가증을 발송했다”면서 “이는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들이 급증해 실제 등록률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1,500명의 좁은 자리를 놓고 2만3,000명이 지원, 지원자수가 작년에 비해 15%나 증가했다. 정원이 3,050명인 코넬대 지원자도 2만4,000명으로 17% 늘었고, 프린스턴대 지원자수 역시 1년전에 비해 21% 증가한 1만6,516명에 달했다.
명문대 지원자수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중복 지원자수가 늘었기 때문. 10년전에는 6개 이상 대학을 지원한 응시자가 전체의 1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의 경우엔 전체 학생의 24%가 6개 이상의 대학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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