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55세 여성
이미 폐경기에 들어선 55세 여성이 딸의 대리모로서 세 쌍둥이를 성공적으로 출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딸인 커밀 해먼드를 대신해 자궁을 빌려준 대리모인 티나 케이드는 지난 5월 딸과 사위의 난자와 정자를 인공수정시킨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은지 7개월여만인 28일 낮 12시22분부터 1분 간격으로 아들 2명과 딸 1명을 차례로 출산했다.
아기의 체중은 3파운드5온스에서 4파운드10온스까지며, 수주내에 퇴원해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 의료진은 말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외곽에 사는 해먼드 부부는 존스 홉킨스 병원의 레지던트로 지난 몇년간 아기를 가지려 애썼지만 6번이나 시험관 수정에 실패했다. 커밀 해먼드는 1993년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아 임신이 곤란한 상태다.
불임 전문가들은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이와 유사한 임신-출산 사례들이 예전에도 있었다면서 제3자를 대리모로 이용했을 때와 달리 가족간 대리모 임신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법적, 사회적, 의학적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에서는 대리모라 할지라도 아기를 낳은 엄마를 법적인 엄마로 인정하지만, 버지니아주에서는 배아를 제공한 생물학적 엄마를 법적인 엄마로 인정한다.
게다가 유전학상 할머니지만 임신-출산상 엄마와 유전학상 엄마지만 임신-출산상 자매인 두 여성 사이에 감정적으로 미묘한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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