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FDA)이 환각제로 널리 알려진 엑스터시가 말기 암환자의 공포를 완화시켜 주는데 효용이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하버드 대학 연구팀의 임상실험을 허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FDA가 환각제를 임상실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처음이다.
하버드 연구팀은 지난 17일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낸 데 이어 하버드 대학 이사회 윤리심의와 실험대상 환자를 공급해줄 레이 클리닉의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제 마약국의 특별허가 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63년 당시 마약의 교주로 알려진 티모시 리어리 하버드대 교수가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LSD 등과 같은 마약을 실험용으로 복용케 한 사실이 드러나 교단에서 쫓겨나는 파문을 빚었었다.
하버드 맥린 병원의 생물심리학 교실의 존 할펀 부교수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가족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서 “이번 실험은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이들의 고통을 줄이면서 돌봐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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