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은 교민 하나로 묶어주는 끈”
건축기금 마련 ‘한인의 밤’ 2백여 명 성황

몬트레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한인회관 건축청사진이 공개됐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오영수)는 지난 18일(토) ‘한인회관 건축기금 모금을 위한 한인의 밤’을 개최했다.
시사이드 오리엔트 식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지역 한인 2백여 명이 참석해 한인회관 건립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복기 건축위원장은 “몬트레이 지역에서는 오래전 이민 1세들이 한인회관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커뮤니티를 위해 확장이전이 필요한 때이며 동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영수 회장은 “한인회관은 지역 동포를 하나로 묶어주는 끈과 같다”며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행사에 후원한 여러 단체 및 한인업소 여러분께 가장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건축계획 청사진 공개에 앞서 오회장은 신임 정휴석 이사장 및 행사준비위원장에게 취임패를 수여했으며 교역자 협의회 한일경 목사, 아시아나 항공 김세영 지점장, 몬트레이 지역 여성단체인 장미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이 지역 한인 단체장 및 회원이외에 SF 총영사관 정상기 총영사 내외를 비롯, SF한인회 유근배 회장, 밀알선교단 정용택 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날까지 조성된 기금은 2만 달러 내외로 예상되며 내주 중 결산보고를 통해 정확한 액수를 밝힐 예정이라고 한인회측은 밝혔다.

<한인회관 건립계획>
한인단체 및 한국학교 등 위한 종합 문화센터로 조성
2006년까지 완공, 100만 달러 규모 회관 건립 목표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오영수)는 지난 18일(토) ‘한인의 밤’행사에서 한인회관 건립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동포들에게 공개했다.
이 날 오회장은 몬트레이 지역 한인회관 건립목적과 활용 및 운영 방안 그리고 타지역 한인회관 건립현황을 비교분석했다.
오회장은 “한인회관은 몬트레이 지역 한인들의 문화적, 정서적 화합의 장일뿐 아니라 미주류사회와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100만 달러 규모의 한인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몬트레이 한인회관 현황은 다음과 같다.
▲몬트레이 한인회관 규모: 일반주택, 약 1800 sq.ft., 1층, 방 3개
▲주소: 224 Peninsula Dr, Marina, CA
▲활용: 주차장을 한인회관 임시사무실로 사용, 개인가정에 임대중
▲수익: 임대료 수익
▲주택가: 약 55-60만 달러(2002년 완납)
몬트레이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인회관은 약 18년 전 한인회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가정집인 현 한인회관의 소유주는 3인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 이중 1명은 작고하고 1명은 타주로 이주함에 따라 마리나에서 호텔업을 운영하는 지교남씨만 몬트레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회장은 “곧 소유권을 한인회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회장이 밝힌 한인회관 건립 추진 계획 및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단계별 추진방안
▲2005년: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 실시, 현 한인회관 매각, 부지선정 및 공사업체 선정, 건립모금행사 등
▲2006년: 시공 및 완공 목표
▷신축 한인회관
▲위치 및 방법: 상가지역(현재 주거지역에 위치)에 신축 또는 건물 매입, 2층 건물
▲규모: 사무실 공간 및 강당(500여석) 마련
▲건립금액: 100만 달러(현 한인회관 가격이 60만 달러라는 가정하에 40만 달러 모금 예정) 규모
▷활용방안:
▲한인 문화행사 개최
▲한인단체를 위한 사무실로 활용
▲한국학교 교실로 활용
▲교양강좌를 통한 문화센터 운영
▲타커뮤니티 및 주류사회와의 행사 교류의 장
건립계획에서 보듯이 한인회관 건립사업은 한인회관 매각대금과 기금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측은 몬트레이 지역 교역자협의회(회장 한일경)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몬트레이 지역의 14개 한인 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측은 부지선정을 위해 마리나 및 시사이드시에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곤 기자>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