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희 재기전
44초만에 KO승
한국에서 보그(Vogue) 매거진 모델로 나온 최신희.
바레라 판정승
모랄레스에 2번째
바레라(오른쪽)와 모랄레스가 펀치를 주고받고 있다.
한국의 ‘얼짱 여자복서’ 최신희는 재기전을 44초만에 KO승으로 끝냈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는 멕시코의 라이벌 에릭 모랄레스를 꺾고 WBC 수퍼페더급 타이틀을 새로 허리에 휘감았다.
지난 9월 세계챔피언에 도전했다가 경험부족으로 쓴잔을 들이켰던 최신희는 27일 고양시 문예회관 특설링에서 재기전에서 필리핀의 마리샤 알라드를 1회 44초만에 눕혔다. 입을 굳게 다문 최신희는 1회 경기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레프트잽으로 연달아 알라드의 안면을 때린 뒤 회심의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켜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마리벨 주리타와의 리매치를 원하는 최신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지난번 챔피언 도전에 실패한 뒤 정신력을 많이 키웠다. 앞으로 국제경험을 더 쌓아서 반드시 세계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멕시코 수퍼스타들간의 타이틀 매치에서는 난타전 끝에 바레리가 모랄레스에 12회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부심 3명 중 2명은 115-114, 115-113으로 바레라의 우세를, 1명은 114-114로 동점을 매겼다.
바레라는 이로써 60전 59승(41KO)4패, 모랄레스는 49전 47승(34KO)2패가 됐다. 바레라는 모랄레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고, 한국의 지인진을 LA에서 판정승으로 눌렀던 모랄레스는 생애 단 2번의 패배를 모두 바레라에게 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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