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권 기대주인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이 오는 2006년 상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올해 57세인 힐러리 의원이 재선될 경우엔 4년 임기를 모두 채워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08년 실시될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그녀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힐러리 의원과 가까운 한 동료 의원은 “상원 재선 같은 것은 잊어버리고 대선에 전념해야 한다고 일부에서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힐러리와 같이 유능한 인물도 상원 선거와 대선에 모두 출마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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