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리는 재즈 페스티벌이 11월9∼14일 맨하탄의 버드랜드 재즈 클럽에서 열린다.

벨기에 출신의 집시 기타리스트인 라인하르트는 1930년대와 1940년대 프랑스에서 스테판 그라펠리와 함께 활동하며 유럽의 집시 음악과 미국의 스윙 재즈를 결합시킨 ‘집시 스윙’ 음악의 열풍을 몰고 왔던 인물.

그가 만든 ‘집시 스윙’이란 새로운 장르의 재즈음악은 지금까지도 많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고 뉴욕에서는 2000년부터 ‘장고 라인하르트 페스티벌’을 통해 최고의 재즈 연주가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듀크 엘링턴, 루이 암스트롱, 조 베누티 등 미국 재즈 거장들의 음악에 심취, 유럽의 집시음악을 바탕으로 한 스윙 재즈를 만들어낸 라인하르트는 죽은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세계 재즈 뮤지션들 뿐 만 아니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5회째 맞는 라인하르트 뉴욕 페스티벌에는 프랑스 집시 기타리스트 도라도 슈미트와 프랑스 리듬 기타리스트 마요 위베르, 네덜란드의 세바실리 집시 밴드와 기타리스트 피터 비츠, 미국의 해리 알렌, 파키토 에리베라, 길 골스타인, 데이브 사뮤엘 등 여러 재즈 뮤지션
들이 참가한다. 공연시간은 오후8시와 11시.

▲장소: Birdland, 315 W.44 Street, NY
▲문의: 212-353-0855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