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 12명이 지난주 대구지검 특수부에 구속된 국내 최대의 폭력조직 서방파의 행동대원 나모씨(38)와 관련 제출한 서류가 ‘탄원서’인지 ‘확인서’인지를 둘러싸고 파문을 일고 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으로 알려진 나모 씨가 현재 ‘조직 폭력’에 가담하고 있지 않으며 식당업만을 하고 살아가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문제의 나씨는 서울 청담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기맛이 소문나면서 마당발인 주인의 연예계 인맥으로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 ‘연예인이 단골로 드나드는 집’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나씨가 검찰서 조사를 받는 사항 중 연예인 관련해서 일부 연예인이 ‘그동안 ‘선물 셋트’를 받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씨와 같이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에 의하면 연예인들과 관련해서 나씨는 청담동의 유명음식점 사장이라 그동안 쌓았던 연예인들과의 친분 때문에 연예인들이 받았던 선물세트 관련 ‘확인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정일 임홍종 변호사는 구속된 나씨가 수입고기는 명절 때 선물로 했으며 판매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확인서를 제출했다면 이는 탄원서가 아닌 성격을 갖고 있어 문제가 없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 수사결과 나씨는 지난 2003년 약 9개월 동안 외국관광객에 한하여 수입 소고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조사를 받았다.
나모 씨의 식당 간부는 메뉴판에는 분명 수입이라 적혀있고 가격 또한 한우에 비하여 절반 가격으로 판매한 사실을 당시의 가이드나 손님들에게 확인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며 아직 검찰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 아직도 조사를 받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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