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의 화제작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Untold Scandal)가 10월15일 뉴욕에서 개봉된다.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의 이 영화는 18세기 후반 조선에서 요부와 바람둥이가 정절녀를 유혹, 스캔들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미 배급사인 키노 인터내셔널에 의해 내달 15일 뉴욕을 시작으로 LA(10월22일) 등 미국 여러 지역에서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다. 뉴욕 상영관은 추후 결정된다.
올 봄 뉴욕에서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함께 지난 3월 뉴욕현대미술관 주최 ‘뉴디렉터스 뉴필름 영화제’에 초청돼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타임스로부터 대담하고 무정함을 지닌진 바람둥이 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은 배용준 등 출연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재용 감독은 1991년 ‘호모비디오쿠스’로 샌프란시스코 영화 최우수 단편영화상과 클레르 몽페랑 단편영화제 젊은 비평가상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 1998년 이미숙, 이정재 주연의 ‘정사’로 장편영화 감독으
로 데뷔했다.
한편 ‘스캔들’은 한국 영화로는 미 관객몰이에 성공한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과 현재 뉴욕과 LA 등 미 전역에서 좋은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기대를 모으는 미국 개봉작이다. 영어 자막 제공.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