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연 결혼일 것이다.
만인의 축복을 받는 결혼에 대해 사회, 종교, 문화, 인종, 성적 배경이 다른 작가 11인이 각기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전시회 ‘결혼 프로젝트’가 9월11일∼11월7일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65 호프 스트릿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인 멀티미디어 작가 마리아 윤씨와 마리에타 데이비스(비디오), 제스 덥킨(퍼포먼스), 제시카 도일스(드로잉), 아르데일 리스터(단편영화), 닉스틸만(회화) 등 뉴욕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윤씨는 한국의 보수적인 전통결혼관에 도전, 지난 2002년부터 미 전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인종과 직업의 배우자 찾기에 나선 작업을 담은 청혼 연작을 전시한다. 청혼 (Marriage Proposal) 연작에서 윤씨는 전통혼례복을 입고 결혼서약 하는 장면을 사진과 비디오에 담았
다. 그는 쿠퍼 유니온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 후 사진, 비디오,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의 청혼 연작들은 달력으로도 제작돼 뉴욕 현대미술관(MoMA),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웨슬리 여대 등에 소장돼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9월18일 오후 7시∼11시.▲ 장소: 65 Hope Street Gallery, 65 Hope St., 2nd Floor, Brooklyn, NY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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