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인조 재즈 밴드 ‘김지석 재즈 쿼텟’(Jee Seok Kim Jazz Quartet)이 20일 오후 7시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에서 우리의 전통악기와 어우러진 재즈 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은 뉴욕 클래식 음악계 뿐 아니라 국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젊은 한인 음악인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기획됐고 김지석(리더 겸 색스폰 주자), 김성배(피아노, 맨하탄 음대 재즈 퍼포먼스 대학원 졸업), 필윤(드럼, 버클리 음대 졸업), 이병헌(베이스, 뉴욕대 대학원 뮤직 퍼포먼스 및 작곡과 수학 중)씨 등 한인 청년들로 구성된 ‘김지석 재즈 쿼텟’과 25현 개량 가야금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는 ‘라미’의 독주 및 협연으로 진행된다.
김지적 재즈 쿼텟은 맹인 재즈 작곡가 레니 트리스타노 ‘E317’, ‘32nd’,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리치 베이라치의 ‘베일’, 블루스 음악가 트리시아 우즈의 ‘멜로디 in B’ 등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라마는 국악인 박범훈이 25현 가야금 병창곡으로 최초로 작곡한 ‘가야송’ 연주 후, 김지석 재즈 밴드와 함께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콘서트를 갖는다.
재즈 밴드를 이끌고 있는 색스폰 연주자 김지석씨는 재즈 본고장 뉴올리언즈에서 수학했고 ‘재즈 앳 링컨센터’의 예술총감독으로 있는 윈턴 마살리스의 아버지 엘리스 마살리스가 창단한 엘리스 마살리스 대학 재즈 빅 밴드에서 활동했다.
또 뉴올리언즈 재즈 및 문화 유산 페스티벌, 국제 재즈 교육자 컨퍼런스 협회, 브라질 살바도레 등지에서 유명 재즈 음악가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펼쳐온 실력파 음악인이다.
한편 9살 때부터 가야금을 타기 시작한 라미는 서울국악예고를 3년간 성음장학생으로 다녔고 중앙대 한국음악과 재학 중 중국 연변으로 유학, 김계옥으로 부터 25현 가야금 및 북한음악, 김정자로부터 양금을 사사했다.
서울 올림픽 1주년 기념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대한민국 국악제 25현 독주 등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음반으로는 ‘아침의 탄생’과 ‘낙엽’ 등이 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멤버로 활약하며 다양한 연주활동을 준비 중이다.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문의 및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 NY(57가와 파크 애비뉴가 만나는 곳)
▲문의: 212-759-955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