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 (한미자유민주연맹 총재)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각 텔레비전 채널에서 시사대담을 시간 차이를 두고 일제히 방영한다. 미국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은 이 시사대담에 나오는 것을 제일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 일요일 아침 10시반(동부시간) CBS의 ‘Face the Nation’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NBC의 ‘Meet the Press’, ABC의 ‘This Week’이 있고, CNN 방송에서는 ‘Late Edition’, Fox News에는 ‘Fox News Sunday’를 방영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현직 고위공무원이든지, 상하원 지도급 인사들이기 때문에, 어떤 때는 이런 시사방송 자체가 뉴스가 되는 일도 많다고 한다.
지난 8일의 대담들은 테러전과 미국 대선이 주였지만,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도 토론 중 거론됐다. 폭스 뉴스에 나온 뉴트 깅그리치 전 의원이 물었다. 만약에 북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대선후보 존 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미국이 북한을 외교적으로 달래고 달래다가 김정일이 끝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민주당 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부시 대통령 은 이미 분명하게 자신의 정책과 입장을 밝혔다. 외교적으로 달래고 아시아 우방들과 공조하여 노력하다가, 북한이 끝까지 버티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란 것이다. 그러나 케리는 항상 이론뿐이다. 북한과 얼굴 맞대고 양자회담을 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란 희망사항이 그의 대북 정책이다.
클린턴이 이런 식으로 1994년 제네바 합의문에 서명하곤, 북한 주민들 2,300만의 기아와 인권을 유기했다. 핵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도 지금까지 부시가 잘못하고 클린턴 정책이 옳았다고 옹고집을 부리고 있다. 민주당 사람들은 부시 대통령이 무얼 해도 씹어대고, 무얼 안 해도 씹어댄다. 지난 주 국토안보부 장관 톰 릿지가 알 카에다 테러가 임박했다고, 국민들에게 조심들 하라고 발표했더니 하워드 딘이 부시 행정부가 정치적 이득을 바라고 하는 수작이라고 대들었다. 지난 일요 시사대담에서는 찰스 슈머 같은 민주당 상원의원조차도 톰 릿지 편을 들었고, 하워드 딘이 글렀다고 말했다.
부시가 재선되지 않으면 한국이 큰 일 나는 위기가 한국에 닥친다. 김정일과 남한의 좌파인 김대중 노무현은 민주당의 케리 후보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고사까지 지내면서 기다리는 것 같다. 케리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일이 춤을 출 것이다. 민주당 사이비 인권운동가들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매들린 올브라이트, 윌리엄 페리 같이 제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고, 알 카에다 들을 내쫓았으며,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이라크를 해방시킨 부시를 내몰지는 않는다. 적어도 테러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전군 총사령관인 부시 대통령을 갈아치우지는 않는다. 대담의 결과는 미국 경제가 곤두박질 치지만 않으면, 부시가 재선될 것이란 의견들이었다.
8월말에 공화당 전당대회가 뉴욕에서 열린다.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아무리 협박을 하고 폭파 위협을 해도, 전당대회는 뉴욕에서 열릴 것이며, 부시는 미국민들에게 9.11을 상기시킬 것이다. 9.11 이후의 미국과 세계는 전혀 다른 세상이며, 오사마 빈 라덴이나 김정일이 붕괴될 때까지는 민주당에게 테러 전쟁을 맡길 수는 없다고 미국인들은 믿을 것이다.
지령만 내리면 오늘밤에라도 당장 광화문 네거리를 촛불 들고 메울 수 있는 김정일의 강력한 대중조직을 갖춘 친북 좌익 세력을 한국 안에 심어 놓는데 성공했지 않은가. 국가보안법까지 폐기하려는 마당에 우리는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하여 남한의 친북 공산 반미 반역 세력들의 적화통일을 막아야 한다. 미국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 있어야 도와주지, 없어진 나라를 다시 살려놓을 재주는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