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리 후보 부인, 시애틀서 부시 정책 비난
암환자들 격려, 남편 유세 위해 모금활동도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여사가 시애틀을 방문, 부시 행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금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케리 여사는 지난 15일 시애틀 암환자 보호연합(SCCA)을 방문,“부시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를 막는 것은 죽어 가는 환자들을 방치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2일 일정으로 시애틀에 머무르며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등을 방문, 남편의 선거 자금 확보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그녀는 부시 행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나 의료 연구 지원 같은 과학정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꼬집고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초 기존의 줄기세포 연구 프로젝트만 제한적으로 허용할 뿐 더 이상의 연구는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케리 여사는 이날 암환자들을 만나 자신의 친구들도 암을 극복하고 잘 살아가고 있다며 일일이 격려했다.
그녀는 식품회사 하인즈의 창업주였던 존 하인즈 연방상원의원의 전부인으로 16억달러 규모의 하인즈 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전 세계 주요 자선사업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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