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프리타스-코랄레스 내달 7일 넉아웃 격돌
몸무게는 가볍지만 주먹은 돌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두 사나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아첼리노 프리타스(35승 무패 31 KO). 전적이 보여주듯 ‘돌주먹’이란 단어외에는 적절히 표현할 길이 없는 선수다. 남미국가지만 복싱과는 인연이 먼 브라질 출신이지만 마구잡이로 꽂아 넣는 무지막지한 주먹으로 세계의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강타자로 USA 투데이 평가 라이트급 넘버 1이며 WBO 벨트를 현재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디에고 코랄레스(38승2패, 31KO)는 WBO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호리호리한 몸매에서 믿기 어려운 KO 펀치가 나온다.
둘다 다이내믹한 파워 펀치로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근래 보기 드문 화끈한 타격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이기든 KO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데에는 당사자들도 동의한다. 프리타스는 “내가 맞히는 순간 경기는 끝나게 될 것”이라며 KO승을 자신했고, 코랄레스는 “프리타스는 젠틀맨이고 폭발적인 파이터다. 우리 둘은 똑 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경기는 넉아웃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전의를 다졌다.
코랄레스는 전 챔피언 호엘 카사마요르를 지난 3월 꺾어 프리타스가 라이트급으로 올리는 바람에 공석이 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카사마요르는 한국의 백종철을 어린아이처럼 다뤘던 빼어난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쿠바출신의 복서. 코랄레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복싱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해온 둘의 격돌은 한 여름 링을 뜨겁게 달굴 최대의 카드로 벌써부터 올해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둘의 외길 충돌은 내달 7일 커넥티컷주 마산투켓의 팍스우드 리조트 특설링에서 벌어지며 쇼우타임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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