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듭된 경고 불구, 교육구 안일한 자세로 일관
시애틀 88개 학교 중 70개교가 기준치 크게 초과
교육구 무성의에 화살
시애틀지역 각급 학교의 수돗물에 함유된 납 성분이 허용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당국이 안일한 자세로 일관,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교육구 측은 3년 전 이 같은 오염문제가 제기되자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오래된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구가 그후 2년간 수돗물검사를 실시한 학교는 불과 10개도 안되며 그나마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전반적으로 실시한 재조사에서도 여전히 허용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발견된 학교들이 상당수에 달했으며 일부 학교는 오염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의 88개 학교 가운데 70개 학교는 적어도 한군데 이상의 수도꼭지에서 기준치인 20ppb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수도관의 세척작업을 실시한 후에는 납 성분 오염도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26개 학교는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납중독이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폐해를 가져다준다며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지능지수, 청력 및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고 다량 섭취하면 뇌 손상까지 초래된다고 경고했다.
수도관 세척 후에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시애틀의 주요학교들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AE2, 그린 레이크, 노스게이트, 슈미츠 파크, 뷰 리지, 웨지우드
▲중학교: 데니, 아미 쿠로스, 매디슨, 피트만
▲고등학교: 잉그라햄, 레이니어 비치, 루즈벨트(링컨), 실스, 사우스 레이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