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재기전 필두로
‘빅 매치’ 향한 장정 개시
링의 사고뭉치 마이크 타이슨이 다시 권투 글러브를 낀다. 레넉스 루이스에게 KO된 뒤 작년 초 잠깐 링에 모습을 보인 뒤 거의 일년 반 만이다.
루이스에게 2002년 7월 8회 KO 됐던 왕년의 핵주먹 타이슨은 지난해 2월 이름도 없는 클리포드 에티엔을 상대로 링에 한번 올랐으나 49초만에 경기가 끝나 재기전 다운 재기전도 치르지 못한 상태.
타이슨 상담역 쉘리 핀켈에 따르면 타이슨은 오는 7월30일 케빈 맥브라이드를 상대로 본격적인 복싱 재개에 들어간다. 무하마드 알리가 태어난 루이빌에서 열릴 계획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돈이 또 떨어졌나?”라는 눈총이 따가운지 상담역 핀켈은 “타이슨이 이번 시합에 임하는 자세는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핀켈에 따르면 타이슨은 진심으로 링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번 시합을 아주 진지하며 대비하고 있으며 몸 상태도 훌륭하게 만들어놓고 있다.
타이슨의 나이도 벌써 오는 6월30일이면 38세. 복싱 인생에 대미를 장식할 빅 파이트를 조속히 갖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수가 없다.
영원히 패배는 모를 것 같던 타이슨도 이미 4패(50승 44KO)나 안았지만 주먹 다운 주먹이 없는 현 헤비급에서는 그나마 통하는 카드.
최근 로이 존스를 KO로 잡은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안토니오 타버가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상태여서 여건만 무르익으면 타이슨은 다시 한번 큰 돈이 걸린 시합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타이슨이 재기전에서 상대하는 맥브라이드(31승4패1무 26KO)는 키 6피트 6인치에 260파운드의 거구이나 지난 95년 감옥에서 나온 직후 가진 재기전에서 상대해 흠씬 두들겼던 피터 맥닐리와 거의 다름없는 수준의 선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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