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4,500만달러 빅매치
지난 주말 전초전 각각 승리로
처음에는 버나드 홉킨스가 9월18일로 예정된 오스카 델 라 호야와의 대전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지난 주말(5일)에는 펠릭스 스텀이 이 빅매치를 거의 무산시킬 뻔했다. 델 라 호야는 스텀과의 대전에서 졸전 끝에 겨우 1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독일 출신의 WBO 챔피언 스텀은 펀치력이 빈약한 2류 선수였지만 델 라 호야는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 그동안 적지 않은 복싱팬들은 델 라 호야가 홉킨스와 싸우는 것이 겁나서 3,000만달러짜리 대전을 피한다고 비난했었는데 지난 주말 스텀과의 경기는 그 비난이 근거가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했다.
“오스카가 그렇게 맞는 것은 처음 봤다. 만약 홉킨스와의 대전에서도 그런 식으로 싸운다면 2라운드 안에 무너질 것이다”
피닉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은 말했다.
홉킨스는 로버트 앨런을 일방적으로 공략한 끝에 손쉽게 1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홉킨스는 미들급 타이틀을 18번째 연속 방어했다. 이것은 미들급 역사상 최다방어 기록이다.
39세의 홉킨스와 31세의 델 라 호야의 승리로 두 사람의 역사적인 대결은 천신만고 끝에 열리게 됐다. 엄청난 액수의 파이트 머니가 걸린 이 대전은 헤비급을 제외한 사상 최대규모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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