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존스 눕힌 타버, 헤비급 겨냥
라이트 헤비급이지만 “문제없다”
최고의 주먹으로 꼽히던 로이 존스 주니어를 왼손 한방으로 거꾸러뜨리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라이트헤비급의 안토니오 타버가 한 체급위 헤비급을 겨냥했다.
몸무게를 상관 않고 세계 최고의 복서였던 로이 존스를 넘어뜨린 지금 라이트헤비급에 눌러있을 이유가 없고, 큰 돈을 만져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헤비급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타버는 존스에 이기기 전까지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나이가 35세. 1996년 올림픽 동메달 출신인 그는 “35세인 나에게 기회의 문은 그리 크게 열려있지 않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생애 최고의 빅 매치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바라는 최고의 빅 매치는 헤비급 경기. 예전 같으면 라이트 헤비급이 헤비급을 꿈도 꾸지 못하지만 존스도 해냈는데 타버라고 못할 것도 없는 법.
“로이 존스가 (마이크) 타이슨이나 (비탈리) 클리츠코와 2,000만 달러짜리 경기를 갖기를 원했는데 존스를 꺾은 내가 그런 경기를 갖지 못할 이유가 없다. 체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재능이 뛰어난 천부적인 복서다.”
그가 헤비급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다. 그는 현재 침체에 빠진 헤비급은 “나의 다이내믹한 복싱 스타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인다.
라이트 헤비급이 헤비급으로 올렸을 경우 대부분 실패했다. 아치 무어를 비롯한 라이트헤비급의 걸출한 챔피언들이 헤비급의 높은 문앞에 주저앉았다. 지난해 로이 존스가 그저 그런 헤비급 챔피언 잔 루이즈에게 이겼고 마이클 스핑크스가 체급을 올려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것이 예외였을 뿐이다.
타버는 늙어 한물간 헤비급은 사양한다. 빅 매치기 되기 위해 마이크 타이슨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이슨과의 매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로이 존스와의 재대결도 고려하고 있다. 존스와의 재경기는 헤비급 경기로 치러질지도 모른다. “존스가 체중을 핑계 댈지 모르기 때문에 헤비급으로 맞붙어도 좋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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