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촬영 박스팬티 권장 이서진형 ‘삼각’ 차림 황당
잦은 키스신에 팬들 아우성
묘하다. 도대체 남자배우의 어느 영역에 그를 포함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앳된(?) 꽃미남과(科) 배우다 싶으면, 내재된 터프함을 스멀스멀 드러낸다. 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 문(본명 문정혁).
연기자로 전업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떡할 뻔했나’ 싶을 정도로 숨겨온 끼를 원없이 발산하고 있다. 요즘 그가 여성팬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드라마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불새’(극본 이유진·연출 오경훈)다. 10대의 우상에서 이제 ‘만인의 연인’으로 거듭난 에릭을 만났다.
▲Alcohol=주변에서 이상하게 술을 잘 못 마실 거라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소주 2병 정도는 문제없다.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친구들과 종종 술자리를 갖는다. 요즘처럼 드라마 출연이 한창일 때는 안타깝게도 금주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이면 가뜩이나 ‘진한’ 쌍거풀이 3∼4겹 더 생겨 거울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blame=지난해 말 데뷔작인 MBC ‘나는 달린다’를 촬영할 당시만 해도 시청자들의 ‘살벌한(?) 비판’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게 사실이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화장실에서 문 걸어 잠그고 훌쩍거린 적도 있다. 지금은 괜찮다.
▲Episode=가수만큼이나 연기자 역시 카메라 뒤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많이 겪는다. 얼마 전 상대역인 이서진과 수영장신을 찍었는데 ‘수영 팬티’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평소에도 박스팬티를 입는데 하물며 은밀한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삼각팬티를 입으라니 등에서 식은땀이 다 나더라.
이서진 선배를 회유해 ‘박스팬티’로 밀어붙이려 했는데…. 웬걸? 믿었던 그가 당당하게 그것도 빨간색 삼각팬티를 입고 수영장에 들어선 것 아닌가.
▲Income=CF 드라마 가수까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동영역이 넓어졌으니 따라서 수입 역시 좋아지지 않았겠나.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마음 졸이지 않고 한턱 쓸 수 있는 정도는 된다.
▲kiss=팬들,특히 여성팬들이 MBC ‘불새’에서 웬 키스신이 그리 잦냐고 성화다. 이 드라마의 원래 제목이 ‘그녀에게 키스를’이었다면 대략 내 답답한 사정을 이해해 주실까. 많이 하는 것까진 좋은데(웃음)…. 상대역 이은주와 키스할 때마다 강제로 범하다시피 하니까 ‘신경질난다’.
▲Lover=시쳇말로 이제 물오르기 시작했는데 여자친구에 신경 쓸 겨를이 있겠는가. 그러나 때와 상대가 나타나면 사랑에 빠져야겠지.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은 싫다. 요즘에는 여자나,남자나 서른 넘기는 게 대세 아닌가.
▲Mask=자신의 얼굴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몇 되겠는가. 특정 부위보다는 전체적인 인상이 마음에 안 든다. 좀 뾰로통해 보이지 않는가. 혹자는 ‘늘 삐쳐 있는 것 같다’고도 하더라. 혼자 활동할 때는 그래서 각별히 표정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Role=언젠가 ‘나도 멋진 재벌 2세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왔다. 돈 많은 남자지만 아픔도 있고 반항적인 데다 따뜻한 면도 있다. 다음에는 눈물 많은 순정남 한번 해보고 싶다.
▲Shinhwa=6월 중순쯤 그룹 ‘신화’의 정규앨범이 나온다. 이번에는 멤버들이 1곡씩 자작해 실을 계획이다. 힙합스타일의 가스펠을 작곡 중인데 나름대로 괜찮은 듯하다. 에릭의 첫 자작곡을 기대해달라.
/스포츠투데이 허민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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