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K 프로그램, 저소득층 학생대상 서비스 알선
이노바 부설기관 …한국어 안내도 가능
북버지니아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과 불법체류자의 자녀들도 재정적 부담없이 건강보험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훼어팩스에 있는 ‘보다 건강한 어린이들을 위한 파트너쉽’ (PHK) 프로그램은 이들에게 적당한 의료서비스 선정 및 필요한 서류작성을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PHK는 비영리의료단체인 이노바 헬스 시스템의 부속 커뮤니티 프로그램.
PHK에서 다루는 정보는 의료관계 담당자 외에 다른 사람과의 공유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불법체류자들도 자유로이 문의할 수 있다.
PHK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지난 한해 한인학생 134명을 포함, 총 3,969명에 달한다.
PHK 디렉터 쉘리 곤잘레스씨는 “보험이 없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적당한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행비자나 학생비자로 온 학생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의료서비스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PHK 케이스 담당자인 한인 주현희씨는 “한국어로 된 프로그램 안내물을 학교를 통해 꾸준히 전달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를 잘 모르는 한인 부모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주씨는 한국어 통역은 물론, 의료서비스 등록 과정을 전반적으로 도와준다.
PHK에서 다루는 케이스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을 위한 페이미스, 불체자 자녀들에게도 제공되는 MCCP 등이다.
▲ 페이미스(FAMIS)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들에게만 FAMIS가 제공된다.
일단 등록되면 1인당 매달 15달러씩 내야되고,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는 매달 45달러만 낸다.
FAMIS가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는 일반 검진, 예방접종, 약 처방, 엑스레이를 비롯한 각종 테스트, 치과 서비스, 시력교정 서비스 등이다.
가입 요건은 지난 4개월간 건강보험이 없어야 되고 부모의 수입이 저소득층에 준해야 된다.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의 경우 연봉이 3만7,7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amis.org)을 참조하거나 PHK에게 문의하면 된다.
▲ MCCP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메디컬 케어 파트너쉽’(MCCP) 프로그램은 갓난 아이부터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까지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훼어팩스 카운티, 훼어팩스 시티, 폴스쳐치 시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들. 불법체류자의 자녀들에게도 제공된다.
MCCP에 등록하려면 다른 건강보험이 없어야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건강 진단, 일부 전문의 치료, 약 처방, 치과 검사등은 제공하지만 응급치료, 병원치료, 수술 등에 대한 혜택은 없다.
MCCP 프로그램에 등록된 학생의 부모는 의료 및 치료 서비스를 받은 후 3달러를 부담한다. ▲ 문의 (703) 321-1990.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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