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날아드는 캐털로그의 신상품 컬렉션은 산뜻한 기분과 더불어 생활의 변화를 추구하게 한다. 개인용 매트나 냅킨 하나만 바꿔도 멋스런 식탁을 꾸밀 수 있고 큰 맘 먹고 구입한 디너웨어 세트는 한동안 주부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홀차우(Horchow)’는 소매점 없이 캐털로그 통신판매 방식으로 성공한 회사.
고급·독특을 무기로
고객 취향등 파악
품질보증까지 서비스
▲코럴 몬탤라 디너웨어(Coral Montalla Dinnerware)-나무줄기와 나뭇잎 무늬 접시와 최근 유행 스타일인 스트라이프 무늬가 산뜻한 이탈리아산 수제품 질그릇이다. 식기세척기와 마이크로웨이브에 안전하다. 디너접시 세트(4개) 128달러, 샐러드용 세트 88달러, 수프용 세트98달러.
▲누비 장식 디너웨어(Quilted Dinnerware)-핑크색상이 돋보이는 화사한 도자기 제품으로 누빈 이불과 같은 장식, 번쩍거리는 광택과 함께 플래티넘 톤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커다란 접시 세트(4개) 160달러, 디너접시 세트 124달러. 파스타보울 세트 96달러. 머그잔 세트 80달러.
▲루치아 수프 보울(Lucia Soup Lady)-이탈리아 오페라 디바 ‘루치아’가 아리아를 부르는 우아한 자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수프용 접시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26온스용 오목한 도자기 그릇으로 역시 수제품. 낱개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개당 50달러.
▲개인용 매트와 냅킨(Place Mats & Napkins)-꿩의 깃털을 자연스럽게 겹쳐놓은 듯한 개인용 매트는 수공예품으로 뒷면은 펠트(양털시트)로 부드럽고 폭신하다. 실크와 면사로 짠 냅킨과 새(자고)가 앉아있는 냅킨 링이 세트를 이뤄 궁중음식에 어울린다. 개인용 매트 1개 68달러(주문 제작). 냅킨 22달러, 냅킨 링 12달러.
1971년 로저 홀차우가 전세계서 하나밖에 없는 독특하고 고급스런 장식품 생산을 목표로 발매한 ‘홀차우 컬렉션(The Horchow Collection)’은 최초의 럭셔리 통신판매용 캐털로그(사진)로 명성을 쌓아왔다. 로저 홀차우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이 캐털로그는 매거진을 방불케 하는 편집으로 고급 디자인 감각의 상품들은 당시 상류층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더욱이 우편 배달되는 제품의 품질 보장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가 통신 하나만으로도 가능함을 입증한 로저 홀차우는 캐털로그 주문을 위한 무료전화번호(toll-free)를 처음 사용한 개척자이기도 한다.
홀차우의 통신판매는 지난 88년부터 최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통신 및 온라인 판매 담당 부서인 니만 마커스 디렉트가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는 홀차우의 판매방식이 미국의 최고 소득자 1%만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단골고객의 배우자 및 가족들의 취향은 물론 몸치수 등에 관한 신상자료를 전산 관리하고 이를 통해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고객에게 전화 주문을 받고 치수에 맞는 상품을 직접 배달하는 니만 마커스의 정책과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
현재 홀차우가 발매하는 캐털로그는 홈, 가든, 고급 리넨 3가지 종류인데 디너웨어 세트와 칼, 테이블보, 개인용 매트, 냅킨 등의 부엌용품은 홀차우 홈 캐털로그에 실려있다.
캐털로그의 연간 구독료는 5.50달러. (800)456-7000 웹사이트 www. horchow.com을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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