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한인회, 연합회와 별도 8.15 축전 시사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북버지니아한인회간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29일 비원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가 지난 21일 송년회에서 밝힌 내년도 ‘광복절 기념 워싱턴 한인체전’ 개최와 관련, 현재처럼 협조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북버지니아한인회는 연합회와는 별도로 8.15 문화축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양 한인회간 공조체제에 문제가 있음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연합회와의 공조가 올 초 첫 3개월은 좋았으나 노무현 대통령 방미를 시작으로 약간씩 불거져 이민백주년기념행사와 평통 문제를 거치면서 점차 나빠졌다며 노무현 대통령 방미시에는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키로 했으나 시행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한인연합회장 간선제와 관련, 최근 불거진 김영근 회장과의 불화 갈등설에 대해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며 중복된 행사로 인한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막고자 바람직한 공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간선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회장간의 대화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화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지만 김 회장이 연합회장직을 가진 맏형의 입장으로서 먼저 대화를 시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달 24일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으로 가진 모임에서 한인회간 사업이나 행사에 충돌이 많다며 한인회간 명확한 역할 분담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간선제를 실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연합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강회장은 투명한 재정 운영과 무료 유방암 자궁암 검진 행사 개최 등에 보람을 느낀다고 올 한해를 회고 하고 한사랑 종합학교 프로그램과 노인복지 사업등을 내년에도 꾸준히 전개해나가는 한편, 내년 8월 한인회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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