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호텔 부지를 상업적 개발이나 호텔 건물의 재활용을 배제하고 기존 건물을 모두 헐고 학생들을 위한 초중고교와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러슨’, ‘말데프’등 히스패닉 커뮤니티 단체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RFK-12 커뮤니티 태스크포스’는 20일 ‘교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초중고교를 모두 새로 짓고, 지역주민도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원, 수영장, 축구장 및 레크리에이션 공간도 확보돼야 한다’는 프로포절(RFK-12)을 LA통합교육구(LAUSD) 측에 제안했다.
학교 건설 부지로 결정돼 개발방식을 놓고 커뮤니티 의견 수렴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앰버서더 호텔부지는 지난 7월 환경영향평가서가 완성돼 공청회를 열었고 이 때 참석한 단체들이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을 조직해 1968년 호텔에서 암살된 고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을 기려 ‘RFK-12’란 태스크포스가 탄생했다.
캐러슨의 킴 터세로 조직책은 ‘RFK-12’안은 교육구 측이 제시한 개발안 중 4번째 안에 가장 가까우나 약간의 수정을 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안은 호텔을 역사유물로 보존하기 위해 기존건물을 이용하는 것과 윌셔가와 면한 공터를 상업 및 주거 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태스크포스에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미주한인사업가협회 강종민 회장등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 나온 교육구의 수잔 콕스 공보관은 제안에 대해 교육구측에서는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고, 개발안 결정은 언제 이뤄질지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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