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율란은 특히 대추와 밤이 풍성한 한가위에 넉넉히 만들어 겨우내 즐겨먹었다는 우리 전통과자. 송편과 더불어 간식도 되고, 화채나 차에 곁들여 내는 후식으로 제격이다. 맛이 달짝지근해 작설차나 과실차 등 전통차와 함께 내면 다과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조란-쪄서 씨를 바른 대추살을 곱게 다진 뒤 다시 쪄서 꿀을 넣고 원래 대추 모양으로 빚어 가운데 통잣을 박고 잣가루를 묻힌 것.
◇재료: 대추 100g, 꿀 1큰술, 설탕 1큰술, 잣가루 ¼ 컵
◇만들기: 대추는 젖은 행주로 닦아 찜통에 찐다. 쪄낸 대추 씨를 발라내고 설탕을 뿌려 곱게 다진다. 다진 대추를 다시 찜통에 넣고 5분간 쪄낸다. 쪄낸 대추에 꿀 1큰술을 넣고 원래의 대추 모양으로 빚는다. 꼭지 부분에 통잣을 반쯤 나오게 박고 잣가루를 묻혀 잣을 박은 쪽이 위로 가도록 그릇에 담는다.
■율란-밤을 삶아 찧어 체에 내린 고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섞어 밤 모양으로 빚은 뒤 잣가루를 묻힌 것.
◇재료: 밤 300g, 꿀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계핏가루 약간, 잣가루 ½컵
◇만들기: 밤은 삶아 껍질을 벗겨 더울 때 으깨어 체에 내린다. 밤가루에 꿀, 설탕, 소금, 계피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한 덩어리로 뭉친다. 밤톨처럼 빚어 한쪽 끝에 계핏가루나 잣가루를 묻혀 그릇에 담아낸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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